기아 코리아 오픈 결승전을 보러 갔다. 작년이나 그 전의 코리아 오픈보다 마음에 들었던 것은 날씨가 테니스 보기 딱 좋게 흐렸다는 점과, 기아라는 큰 스폰서가 후원해줘서 대회 규모도 커지고 사람들도 많이 왔다는 것이었다. 작년에는 일반석으로 끊어서 갔더니 가까운 자리를 얻기가 힘들어서 이번에는 예매석으로 끊어서 3번째줄에서 봤다. 작년과 또 다른 점은 단식 결승을 먼저 진행하지 않고, 복식 결승을 먼저 빨리 진행해서, 사람들이 미리 가지 않도록 한 것이었다. 좋은 생각인 것 같았지만 이러다 보니 사람들이 아예 늦게 오기도 했는데, 그건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복식 결승은 Lara ARRUABARRENA (ESP), Irina-Camelia BEGU (ROU) vs. Mona BARTHEL (G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