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Winter]New Zealand 3

[D-2 & 3. Dec. 2013] Greymouth, New Zealand.

아침 8:15에 그레이마우스로 출발하는 기차를 탔다. 관광 국가답게 기차가 창문을 천장부분까지 만들어놔서 산맥을 가로 지를 때 경치를 구경할 수 있게 해놨다. 기차 안에 사람은 조금 많았지만 밖에 풍경이 정말 멋있었다. 동영상 준비중 그레이마우스는 정말 작다. 여행 책들 보면 박물관도 있고 이것 저것 많은 것 처럼 있지만 막상 볼게 많지는 않은 것 같다. 기차가 오기 때문에 조금 더 유명해진 듯하다. 하루면 다 둘러볼 것 같다. 이 날 묵었던 숙소. 이스라엘 아저씨가 하시는데 친절했다. 내가 갔을 때가 하누카를 하는 기간이어서 이 날 저녁에 아저씨가 자녀들과 주변 이스라엘 사람들 불러서 축하하는 것을 보여줬다. 숙소에서 나와서 일단 폰이랑 체크카드를 해결하기로 했다. 보다폰에서 top-up이 되는 유심칩..

[D-1, 1. Dec. 2013] Christchurch, New Zealand.

뉴질랜드로 오가는 길은 너무 힘들었다. 일단 2번을 경유하여 비행기를 3번 타야했고, 비행시간과 대기시간을 합치면 거의 24시간이어서 도착하고 나면 너무 피곤했다. 비행기 안에서 잠을 자도 자리가 불편해 피로가 더 쌓이는 것 같은 기분이었다.더 적게 경유하는 것은 구하기 힘들고 비싸서 유럽여행에 이어 다시 한번 항공권은 미리 구입해야 한다는 것을 실감했다.뉴질랜드로 갈 때 비행기는 인천 공항에서 4시 20분에 출발했다.광주 고속터미널에서 부모님의 배웅을 받고 인천공항 리무진 타고 갔다. 중국 상하이 국제공항 중국을 경유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워낙 바쁘게 여행을 준비하다 보니 경유하는 공항에서는 어떻게 해야 되는지 제대로 알아보지 못해서 막상 상하이에 도착했을 때 당황스럽고 무서웠다. 비자도 없었기..

[2013. 12. 1. ~ 12. 27]뉴질랜드 여행

이번 뉴질랜드 여행은 앞으로 적어도 10년간은 이렇게 내맘대로 혼자서 오랜 시간 동안 여행을 다니지 못할 것이라 생각하여 떠난 여행이었다. 그리고 지난 유럽 여행처럼 바쁘고 정신 없게 돌아다니는 것보다는 좀 더 여유를 두고 내가 보고 싶은 것들을 실컷 보고 오고 싶었다. 처음 여행 갈 곳을 계획할 때에는 겨울이기 때문에 남반구 쪽으로 가려고 했다. 남미와 아프리카, 그리고 오세아니아 중에 고민을 하고 있었는데, 남미는 보고 싶은 것들이 다 멀리 떨어져 있었고 뉴질랜드가 상대적으로 가까워보였다. 그리고 치안을 생각했을 때에도 혼자 다니기에는 남미나 아프리카보다는 뉴질랜드가 더 편해 보였다. 여행하면서 전체적으로 느낀 것은 뉴질랜드가 여행하기 편한 나라라는 것이다. 사람이 적어서 치안이 안정적이고 관광 쪽에..